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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보이] 15년 동안 감금 당한 남자의 이야기

by ilmokyoyeon 2022. 6. 5.
올드보이

이유를 알 수 없는 감금

술에 취한 채로 경찰서에 잡혀 주정을 부리고 있는 한 남자 그의 이름은 '오대수'이다.
그의 친구 '주환'이 '대수'를 데리러 찾아왔고 그를 경찰서에서 데려왔다. 공중전화 부스에서 딸과 전화를 하고 잠시 친구를 바꿔준 '대수' 친구가 전화를 바꿔주려고 잠깐 부스 밖에 나가 있던 '대수'를 찾는데 사라졌다. 감쪽 할 사이 없어진 것이다.
'대수'는 영문도 모른채 위치도 모를 어떤 방에 갇혀 있었다. 하루, 한 달, 일 년이 지나도 이유는 알 수 없었다.
매일매일 군만두를 넣어주는 사람에게 물어봐도 절대 알려주지 않았다.갇힌 방에서 할 수 있는 건 그저 TV를 보는 것뿐 TV는 그에게 친구, 종교, 가족이었다. 그리고 방에서는 일정 주기마다 가스가 배출되었는데 그 가스는 수면을 유도하는 가스인 듯 마시면 정신을 잃고 잠을 자게 된다. 1년 정도 지났을 때 뉴스에서 '대수'의 아내가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들었고 용의자로는 '대수'였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미쳐갈 수밖에 없는 '대수' 죽는 거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던 '대수'는 방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었다. 그로부터 또 몇 년 뒤 그는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기로 했다.
누군가를 상처주고 괴롭혔던 일들을 일기식으로 적기 시작했고 반성하는 의도가 담겨있었다. 그리고 그는 신체를 단련해서 나가게 됐을 경우를 대비해 운동과 훈련을 거듭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딸려온 젓가락으로 매일매일 벽을 파면서 시간을 때우기 시작한다. 시간은 속절없이 흐르고 '대수'가 이곳에 온 지 어느덧 15년째 벽돌 하나를 파내고 밖에 빗물을 느끼고 마시며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갖기 시작한다. 그리고 어김없이 흘러나오는 가스로 잠들게 되는데 갑자기 방안으로 어떤 여자가 들어오고 '대수'에게 최면을 거는듯한 멘트들을 하기 시작한다. 이후 갑자기 건물 옥상에서 눈을 뜬 '대수' 옥상에는 의문의 사람이 있었다. 전혀 관련 있는 사람은 아닌 거 같았고 그 사람의 온기를 느끼며 '대수'의 감금당한 이유와 가해자를 찾기 시작한다.

세상과의 단절

엘리베이터에 처음 타보는 '대수' 갑자기 세상에 던져졌기 때문에 급격히 변해져있던 세상에 적응하는 것도 쉽지 않았고
아내를 살해한 용의자로 낙인이 찍혀있었기 때문에 '대수'는 가족 그 외 친구 누구에게도 연락을 할 수 없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어떤 양아치 무리에게 다가가는 '대수'는 이들에게 그간 방안에서 훈련해온 성과를 확인해보려고 한다.
과연 실전에 쓸모가 있을지 궁금했던 것이다.그는 완벽한 인간병기가 되어있었다. 훈련의 성과가 있던 것이다.
그리고 한 횟집 밖에서 생선들을 보며 입맛을 다시고 있던 '대수'에게 한 노숙자가 다가와서 핸드폰과 지갑을 주더니 질문은 안 받는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지갑 속에는 거액의 현금이 있었고 횟집에 들어가 살아있는 것을 먹고 싶다며 음식을 바로 주문한다. 그때 핸드폰에 전화가 걸려오고 수화기 너머 상대방은 '대수'가 알아들을 수 없는 맥락 없는 말만 들여놓기 시작했다. 전화를 끊고 '대수'는 살아있는 산 낙지를 통째로 씹어먹기 시작하고 정신을 잃는다. 눈을 떠보니 횟집 종업원의 집에 와있었고 그녀의 이름은 '미도'. '미도'는 '대수'가 맘에 드는지 호감을 표하며 '대수'와 같이 가족 소식도 알아보고 서울에 있는 중국집을 돌며 군만두를 하나하나 먹어보고 자신이 15년간 먹었던 군만두 집을 찾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채팅을 하고 있던 '미도'에게 관심을 보이는 '대수' 채팅 상대방이 '대수'의 감금 관련 내용을 알고 있는 듯한 메시지를 남기고 사라진다. 이에 '미도'를 믿기 힘들어진 '대수'는 홀로 군만두 집을 찾으러 다닌다. 그리고 자신이 먹던 군만두를 기어이 찾아냈고 배달을 하던 종업원을 뒤쫓아가 자신이 갇혔던 곳에 다시 돌아왔다. 이곳의 관리자 '철웅'에게 자신이 감금당한 물었지만 '철웅'은 보안이 생명이라며 말을 해주지 않았고, 이에 '대수'는 무력을 사용하게 된다. 그러자 입을 열기 시작한 '철웅'은 자기와 관련된 녹음본을 가지고 나오고 '철웅'의 부하들을 홀로 상대하는 액션씬이 시작된다. 부하들을 쓰러트리고 '미도'의 집으로 가던 도중 대미지 누적이 심했는지 쓰러지고 마는 '대수'를 의문의 남성이 택시를 잡아서 보내주고 고맙다고 하는 '대수'에게 의문의 남성은 대수에게 잘 가라며 사라진다. 이후 '미도'의 집에서 정신을 차린 '대수'는 녹음본을 들어보는데 '대수'를 가둔 이유는 말이 너무 많다는 이유였다. 이후 '대수'는 친구 '주환을' 용기 있게 찾아가 녹음본을 들려주며 자신을 가둔 사람을 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에버그린

'대수'는 '미도'의 채팅 상대였던 에버그린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사람부터 추적하기로 한다.
그리고 '미도'에 대한 의심은 점점 커져만 갔고 처음 본 남자를 집에 끌어들이며 자기에게 했던 행동들을 굉장히 수상하게 생각하며 추궁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그 순간 친구 '주환'이 '대수'에게 에버그린의 주소지를 알아냈다며 주소를 알려주고
그 위치는 놀랍게도 '미도'집의 바로 앞집이었다. 가보니 자신을 택시에 태워줬던 남자와 다른 남자 한 명이 더 있었고, 의문의 남성은 '미도'를 가지고 협박을 하기 시작하는데 '대수'에게 소중한 모든 사람들을 해치겠다며 협박을 했다.
'대수'는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의문의 남성에게 달려들었고 의문의 남성은 자신을 죽이면 이유를 알 수 없을 거라며 역이용을 했다.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복수를 할지 이유를 알아낼지 능청스럽게 딜을 하고 자리를 떠나버린다.
그리고 '미도'의 집에 다시 간 '대수' 그런데 그곳엔 '철웅'의 무리들이 '미도'를 묶어놓고 '대수'를 기다리고 있었고, 무릎 꿇고 잡혀버린 '대수' 목숨을 잃기 일보 직전 의문의 남성 전화에 목숨이 구제되고 '미도'에 대한 의심이 사라진 '대수'는 '미도'의 계속되는 구애로 둘은 사랑하게 된다.

의문의 남성

사랑을 나눈 '대수'와'미도'는 아침에 눈을 뜨고 탁자 위에 의문의 선물 박스가 놓여 있는 걸 확인한다.
자신들이 잠든 사이 의문의 남성이 왔다 간 것을 확신하고 상자를 조심스레 열어보는데, '철웅'의 손이 담겨 있는 것을 확인한다. 도청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대수'와 '미도'는 도청감지해주는 곳을 찾아가 도청장치를 해제하고 이후 '대수'는 남자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에버그린을 찾게 되고 그러던 중 익숙한 홈페이지를 찾게 되는데, 그 홈페이지는 바로 '대수'가 나왔던 고등학교 홈페이지였고 곧바로 학교를 찾아가 생활기록부를 뒤적이게 되는데 의문의 남성은 자신과 같은 학우였고 이름은 '우진'이었다 생활 기록부를 보다가 '우진'과 관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수아'의 존재를 알게 되고 '수아'의 존재를 친구 '주환'에게 물어봤는데 '주환'은 그녀는 물에 빠져 죽게 되었고 그녀의 학창 시절 얘기를 해주는데 이를 엿듣고 있던 의문의 남성 '우진'은 '주환'의 말에 화를 참지 못하고 '주환'의 목숨을 잃게 만든다.'대수'는 '우진'과 끝을 보기 위해 마음의 결심을 한다.'대수'는 '철웅'을 다시 찾아가 '미도'를 7월 5일까지 가둬주고 자신이 오지 않으면 풀어주라는 말을 남긴다.그리고 '대수'는 고등학교 시절 친구를 찾아가서 '수아'에 대해 물어보기 시작하고 정확한 사실은 모르지만 알고 있는 얘기들을 '대수'에게 알려주기 시작한다. 이에 친구는 또 다른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수아'에 대해 물어본다. 그리고 '대수'는 의외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그때 대수는 문듣 잊고 있던 과거가 생각이 나기 시작한다. 고등학교 시절 '대수'가 전학 가기 하루 전날 우연히 한 남자를 발견하게 되고 이에 '대수'는 이 남자를 따라갔다. 따라간 곳에서는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하게 되는데 남매였던 '우진'과 '수아'가 사랑을 속삭이며 나누는 장면을 보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 사실을 '주환'에게 말했던 '대수' 이 말 하나 때문에 15년간 그 고통을 겪어야 했던 것이다.'미도'와 작별인 사를 하고 '우진'의 말을 토대로 한 건물을 찾아가게 되는 '대수' 그곳은 '우진'의 펜트하우스였고, '우진'의 부하들을 쉽게 쓰러트린 '대수'는 '우진'과 그날의 얘기들을 하기 시작한다. 일부로 기억을 지우게 만든 다음 찾아내게 만든 건 비겁하다고 말하는 '대수'와 일부로 최면을 걸거나 가스 때문에 기억을 지운 게 아니고 그냥 잊어버린 거라는 '우진'. '대수'가 전학을 간 이후에 얘기들을 해줬고 '대수'는 '우진'을 이해한다는 듯이 이야기했다. 그리고 의문을 제기하는데 '우진'은 말을 돌리기 시작했다.

모든 전말

최면 후 암시. 각성 상태에서 '대수'와 '미도'를 만나게 최면을 일부로 걸어놓은 것이다.
그렇게 '대수'와 '미도'는 우진의 계획대로 사랑을 나누게 되는 과정까지 모든 게 설계였던 것이다.
이후 '우진'이 준비해둔 선물 상자를 열어보게 된 '대수'는 충격을 금치 못한다. 상자 안에는 가족사진 앨범이 들어있었고 한 장 한장 넘길 때마다 딸의 성장 사진이 강조되고 '미도'는 바로 '대수'의 딸이었던 것이기 때문이다.'대수'는 절대로 '미도'에게 알려주지 말라고 처절하게 애원하고 '우진'의 구두까지 핥으며 애걸한다. 자신의 입이 문제라고 생각한 '대수'는 '우진'앞에서 혀를 잘라버리고 그의 성의를 조금은 인정해준 듯한 '우진'은 '미도'가 가족사진 앨범이 들어있는 상자를 열지 못하게 도와준다. 그리고 '우진'은 '대수'에게 자신의 심장을 멈출 수 있는 리모컨을 주며 누를 수 있는 기회를 실수한 척 일부러 주고 망설임 없이 '대수'는 버튼을 누르지만 심장이 멈추기는커녕 녹음된 소리가 하나 재생되더니 '미도'와 사랑을 나누던 '대수'의 소리였다.'우진'이 탄 승강기의 문이 닫히고 '우진'은 그날의 일을 회상한다. 모든 것을 안고 가겠다는 '수아'의 손을 놓아버린 '우진'은 누나를 놓았던 손으로 자신의 머리에 방아쇠를 당겨버리고 마침표를 찍는다.. 그리고 완전히 폐인이 되어버린 '대수'는 최면술사를 찾아가고 눈발이 흩날리는 곳에서 정신을 차린 '대수'에게 '미도'가 다가와 꽁꽁 얼어버린 '대수'의 손을 입김으로 녹여주고 포옹하며 사랑한다고 속삭이고, 웃음인지 울음인지 알 수 없는 '대수'의 표정과 흐느낌을 끝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리뷰 평가

근친에 관한 처음부터 끝까지 무슨 느낌인지 모르겠는 영화 분위기는 정말 인상 깊었다.
편집이면 편집 스토리면 스토리 중간중간 빠르게 전환되는 영화의 흐름이 앞으로는 없을 수도 있을 명작 중에 명작이라고 느껴졌다.'사필귀정'이라는 고사성어가 이 영화 모든 곳에 담겨있다.'사랑'과 '금기'가 공존하는 관계를 지속하는 것도 굉장히 힘들 일이라 생각했고, '대수'와 '우진'이 서로 복수를 하려 하는 모습이 이질적으로 느껴졌지만 '우진'은 '대수'보다도 자기가 직접 손을 놓은 과거의 '우진'이 가장 미웠기 때문에 마지막에 극단적인 선택을 할 때의 감정은 영화가 끝나도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사실 올드보이를 5번 정도 본거 같은데 볼 때마다 느껴지는 배우들의 감정이 더 진하게 다가왔고 연기력에 매번 놀라는 것 같다. 해외에서도 극찬할 정도로 스토리라인이 탄탄했던 영화이니 인생에서 한 번쯤은 꼭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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